은행에 돈 오래 맡길수록 손해? 금리의 변화



은행에 예금이나 적금 하나씩은 꼭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돈을 모으는데 기초가 되기 때문이라는 생각과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죠.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요? 티끌 모아 태산이며 은행에 예금이나 적금을 들어놓으면 돈이 저절로 모이게 될까요?

답은 제목처럼 아닙니다. 은행에 돈을 오래 맡길수록 손해를 보는 시대가 왔습니다. 옆나라인 일본은 금리가 마이너스대로 넘어가고 있으며 미국도 0% 금리에서 현재 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답은 금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돈을 오래 맡길수록 손해 보는 상품들이 많다는 점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은행에 돈을 오래 맡길수록 손해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 예·적금 상품에서도 장단기의 금리 차이가 사라지고 있고, 일부 상품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도 높다는 예·적금의 상식이 깨지고 있는 것입니다.


은행에 오래 묶어놓으면 손해(?)

3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은 3년보다는 2년 만기로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합니다. 왜 더 짧은 기간의 정기예금이 유리할까요?

'스마트모아드림정기예금'의 2년 만기 상품 금리는 30일 기준 연 1.84%로 3년 만기 금리인 1.79%보다 더 높습니다. 또 다른 상품인 '플러스다모아예금'도 3년보다 2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게 낫다. 2년을 맡기면 1.74%를 주지만, 3년을 맡기면 1.69%로 오히려 손해입니다.

맡기는 기간은 1년이 긴데도 금리는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기회비용과 시간가치를 따지면 손해인 경우입니다.

은행들은 예금 상품의 1년 만기와 3년 만기의 금리 차를 보통 0.10∼0.20%포인트 정도로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에 올라온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상품 격차는 평균 0.118%로 낮아졌습니다.


이유있는 장, 단기 금리 왜곡

왜 장단기 예, 적금 금리가 같아지거나 역전되는 일이 벌어질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은행 입장에선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가입할 때 정해진 금리가 3년 동안 적용되는데, 고객이 가입한 후 금리가 더 떨어지면 은행은 계속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면서 유동금리를 적용하는 상품도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지금 현재는 좋다고 볼 수 있는 것들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고정금리를 사용하는 적금이나 예금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현재 이러한 장기와 단기의 금리 왜곡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으며 금리가 더 인상된다고 하니 물론 이제 곧 바뀔 수 있는 풍경이겠지만 그 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모릅니다. 앞으로는 제태크를 하면서 금리 정보를 꼭 알아보셔야 합니다. 공부를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예금, 적금에다 돈을 넣어서 돈을 버는 일은 이제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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